美, '스마트 그리드' 34억불 투입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2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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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능형 전력망, 이른바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34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태양발전 시설을 순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34억달러는 지난 1월 의회를 통과해 집행되고 있는 경기부양 예산을 활용하게 되며 47억달러의 민간자본이 매칭펀드 형태로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전력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이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도록
가정용 스마트 계량기 설치, 디지털변압기 및 센서 설치, 자동 변전소 설립 등 첨단 기술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청정에너지 경제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움직임이 미국에서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전력망 개선 사업을 50년전 고속도로 시스템 건설에 비유, "전력망 현대화 사업이 강력하고 안전하며 지능적인 전략망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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