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사업자, 연금계리인력 관리·감독 강화

더벨 김참 기자 2009.10.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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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2009 퇴직연금 포럼]황성관 금융감독원 연금팀장

이 기사는 10월27일(16: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퇴직연금사업자의 경영실태평가시 연금계리인력 확보 여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성관 금융감독원 연금팀장은 27일 더벨(thebell)이 주최한 '2009 퇴직연금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적립금 규모가 커지면 연금계리 관련된 업무 부분도 커진다"며 "사업자들의 연금계리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사업자별로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현재 9조원으로 연말까지 13조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업자들의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황 팀장은 "생보사와 손보사에 비해 증권사와 은행들의 퇴직연금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시장의 과당경쟁에 대해서는 가입자 보호와 사업자의 재무건정성에 초점을 맞춰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부터 퇴직연금사업자들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 팀장은 "올해 하반기 특히 12월부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에도 한 달 만에 1조원 이상 적립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은 8%대 금리를 제시하고 있으며, 은행도 6%대를 보이는 등 하반기 금리 경쟁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들이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에 대한 부문을 사업자의 경영실태평가 항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가입자의 교육방법과 내용, 절차 등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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