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지주 이사회 의장, 김광수 씨 유력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정진우 기자 2009.10.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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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 초대 이사회 의장에 김광수 대주회계법인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금융지주는 28일 오전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구성한 뒤,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의장을 선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과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린 산은지주는 이날 오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산은지주 이사회는 산은지주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민유성 산은지주대표(산업은행장 겸임)와 윤만호 수석 전무(산은 부행장) 등 등기이사 2명과 금융계에 몸담고 있는 사외이사 3명 등 모두5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의장은 3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선출된다. 사외이사에는 전·현직 금융인과 학계인사가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김 부회장이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산은지주의 이사회 의장은 후보를 별도로 세우지 않고 투표를 진행하는 호선방식으로 정할 것"이라며 "김 부회장은 산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사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47년생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양주군 부군수, 국세청·재무부 사무관, 중소기업청 경영지원국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사무국장, 다산벤처 대표, 한영회계법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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