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돔야구장 신축, 29일 MOU 체결"

뉴시스 2009.10.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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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돼온 광주야구장이 돔구장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9일 서울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대구부시장, 업체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돔야구장 건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장 건립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MOU체결업체는 포스코건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4000억원의 민자를 투입해 2만5000∼3만석 규모의 돔 야구장을 건립한뒤 광주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이를 위해 수익구조와 부대시설 규모,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해 양측이 막바지 조율중이다. 여기에는 돔구장 주변에 상업공간 등 복합테마타운을 건립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이르면 내년초 착공할 전망이다. 야구장 부지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업체측과 후보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태 시장은 최근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돔구장은 외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기능을 갖추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돔구장은 시비 부담없이 민자유치사업 방식으로 건립될 뿐만아니라, 콘서트와 축제 등 문화예술.체육행사 등을 통해 운영비를 충당할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 첫 돔야구장을 건설해 야구 본고장의 이미지를 살린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야구장 신축계획에 대해 업체 측과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돔구장으로 기본방침이 정해진만큼 업체측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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