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남성용 레깅스 ⓒ매닉 제공
최근 여성들의 필수 패션아이템 레깅스(다리에 달라붙는 바지의 일종)를 입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기존의 남성 레깅스는 바지 안에 입는 내복 대용이었지만 최근엔 레깅스 위에 반바지를 입어 밖에서 보이게 하는 코디법도 유행이다. 서울 명동이나 대학가 등에선 레깅스가 보이는 차림을 한 남성들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
남성의 레깅스 패션은 일본에서 먼저 유행했다. 지난 9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본에서 남성 패션 아이템으로 레깅스가 유행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버버리, 아디다스 등 세 의류제조업체는 15종의 남성용 레깅스를 선보일 것이라고도 전했다.
일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은 남성용 레깅스를 판매하는 동시에 반바지와 함께 입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라쿠텐에 공개된 코디법은 7부 길이 레깅스 위에 반바지를 입거나 긴바지 끝단을 접어 레깅스가 보이도록 하는 식이다.
↑일본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에서 제공하는 남성용 레깅스 코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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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등 매체에서 레깅스만 입고 나오는 남자연예인들도 생겨났다"며 남성용 레깅스가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음을 설명했다.
이어 "남성용 레깅스는 하단이 긴 티셔츠 혹은 재킷과 워커같은 신발과 같이 입으면 어울린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