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 스마트폰 대중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10.27 11:00
글자크기

5종 옴니아패밀리 스마트폰 선보여...고성장 스마트폰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27일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언하며 선보인 5종의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옴니아 패밀리'.↑삼성전자가 27일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언하며 선보인 5종의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옴니아 패밀리'.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가 새로운 스마트폰 5종을 쏟아내며,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7일 '애니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 시판하는 5종의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옴니아 패밀리'를 선보였다.



옴니아 패밀리는 SK텔레콤형 'T*옴니아2'(M710/M715), '옴니아팝'(M720), KT형 '쇼옴니아'(M8400), '옴니아팝'(M7200), LG텔레콤형 '오즈옴니아'(M7350) 등이다. 보급형 옴니아팝의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며, 이통사별 옴니아2는 내장메모리용량에 따라 90만원초반~90만원후반대다.

삼성전자가 국내시장에서 스마트폰 5종을 한꺼번에 시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사용자 편의성과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옴니아 패밀리'를 앞세워 고속 성장하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자가 원하는 운영체계(OS), 디자인, 기능의 스마트폰을 마음놓고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 누구나 쉽고 편하고 즐기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신 부사장은 덧붙였다.

◇스마트폰 대중화의 첨병, 옴니아패밀리


옴니아 패밀리는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 국내에서 16만대 이상 팔린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옴니아'의 맥을 잇는 시리즈로, 비즈니스맨에서 젊은세대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겨냥해 라인업이 다양화됐다.

옴니아 패밀리 5종의 최대 특징은 차세대 풀터치폰 사용자환경(UI)인 '햅틱 UI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켜, 누구나 스마트폰을 일반 휴대폰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총 10페이지까지 확장 가능한 메인메뉴와 3페이지로 구성된 위젯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메뉴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정육면체의 3차원(3D) 큐브를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앨범, 음악, 비디오 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큐브', 한 손가락으로 최대 10배로 사진 확대가 가능한 '원핑거 줌',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모션UI' 등 삼성 휴대폰의 다양한 첨단 UI 기능을 탑재했다.

강력한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을 탑재해 워드, 엑셀, PPT 등 다양한 문서 편집이 가능하고 푸쉬 이메일, 멀티태스킹, 명함/문서 인식, 오페라/웹서핑/익스플로어 등 3가지 인터넷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아울러 800MHz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 대용량 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최대 16기가바이트 지원),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항법장치(GPS), 디빅스(DivX) 지원 등 모바일 PC 성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내장했다.

특히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는 '보는 휴대폰'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대 크기의 9.4cm(3.7인치) WVGA(800×48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동감있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쇼옴니아는 세계 최초로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트리플 모드'를 탑재해 3개의 통신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옴니아팝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고급스러운 컬러 디자인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7.6cm(3인치) WQVGA LCD, 3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MP3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한 T*옴니아2, 쇼옴니아. 옴니아팝은 이달내 시판된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연내 윈도모바일 6.5 무상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즈옴니아는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 다음달 시판된다.

◇내년 스마트폰라인업, 올해(20여종) 두 배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급성장중인 스마트폰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죈다. 올해 국내외에서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그동안 스마트폰은 제한된 디자인, 불편한 사용성 등으로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특히 "지금까지는 일부 소비자들이 주로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경험을 하며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련된 디자인,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UI 등 일반 휴대폰에서 쌓아 온 역량을 스마트폰에 구현해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능, 연령, 가격대별은 물론 윈도모바일 등 스마트폰 OS별로 운영체계(OS)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즐기는 스마트폰'으로서 좀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고속 프로세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능을 선도적으로 탑재해 나갈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앞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을 즐겁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옴니아 패밀리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