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윈도7 PC로 전방위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10.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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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터치 지원 올인원 PC…맥북에어 대항마 '엔비'도 전격 출시

↑HP의 멀티터치 올인원PC.↑HP의 멀티터치 올인원PC.


한국HP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7'이 탑재된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한국HP는 26일 초슬림노트북과 멀티터치 일치형 PC, 고성능 데스크톱 PC, 미니노트북 등 10여종의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MS 윈도7에 최적화된 PC 제품군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한 울트라씬 노트북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올인원 PC 신제품으로 급속히 위축돼온 데스크톱 PC 시장의 부활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한국HP의 전략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HP의 신제품 중 멀티터치 지원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PC 신제품 '터치스마트 300/600' 일체형 PC와 인텔 최신 CPU인 '코어i' 시리즈를 탑재한 고성능 데스크톱 PC가 눈길을 끌었다.

HP 터치스마트 600과 300 시리즈는 멀티터치 기능이 지원되는 23인치와 20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채용한 LCD 모니터에 데스크톱 본체를 합친 올인원 PC로, 두 손가락으로 화면에 대고 오무렸다 펴는 동작만으로 3차원 입체지도 등을 확대축소할 수 있다.



터치스마트 600 시리즈는 TV 수신기능에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터치스마트 300 시리즈는 AMD 애슬론II X4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가격은 각각 200만원, 150만원대다.

'파빌리온 엘리트 HPE'는 HP 최초로 차세대 인텔 프로세서인 코어i7과 코어i5 프로세서, 엔비디아의 최상급 그래픽 카드인 'GTX 260 1.8GB'와 'GTS250 1GB'가 장착된 고성능 PC로, 가격은 130만원~160만원대다.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주목받았던 HP의 프리미엄 울트라씬 노트북 '엔비'도 국내에 전격 출시됐다.


이 제품은 두께 0.8인치에 무게 1.69kg에 불과한 15.6인치대 초슬림 노트북으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새시로 구성된 외관이 독창적이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으며, 가격은 300만원대 초반이다.

이밖에 한국HP는 비즈니스 울트라씬 노트북 'HP 프로북 5310m'과 중저가 울트라씬 노트북 'HP 파빌리온 dm' 시리즈, 입체 상감기법의 홀로그램을 적용한 미니노트북 'HP 미니 100 토르트 본체 스튜디오 리미티드 에디션' 등도 선보였다.



한편, HP는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데스크톱 PC시장에서는 5위권에 머물러왔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온정호 전무는 "이번에 발표된 윈도7 탑재 울트라씬 노트북과 올인원 PC, 데스크톱 PC로 국내 PC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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