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탄소섬유' 성장엔진 달았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10.26 11:16
글자크기

[머니투데이방송(MTN) '기고만장 기자실']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토크 '기고만장 기자실' 중 '진짜! 돈 되는 정보'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많은 참고바랍니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전문업체 에스에프에이 (25,650원 ▲250 +0.98%)가 탄소섬유 성형장비(오토클레이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탄소장비는 특수한 아크릴섬유를 가열해 만든 섬유로, 무게는 강철의 5분의 1이지만 강도는 더 높은 소재를 말한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26일 "최근 항공기, 자동차 분야에서 유류비 절감을 위한 경량화 수요가 높아지면서 오토클레이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항공기 선체 제조용 오토클레이브를 시작으로 판매망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7월 에어버스와 87억원 규모의 항공기 선체 제조용 오토클레이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 임원들이 모여서 설립한 에스에프에이는 주로 삼성전자에 LCD 제조용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다.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의 LCD 투자가 지연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자동화설비 및 물류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LCD 장비 발주가 본격적으로 재개됨에 따른 LCD 장비 매출 회복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조원대 규모의 중국 LCD 7.5세대 라인 설비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어 탕정 LCD 8-2세대 라인 설비투자도 오는 2011년 재개할 계획이다.


'기고만장 기자실'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월~금 매일 오전 10시에 생방송되며, 밤 12시30분부터 재방송됩니다. 기고만장 기자실은 케이블방송뿐만 아니라 지상파 DMB(uMTN)와 스카이라이프(516번) 및 홈페이지(www.mtn.co.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