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부터 시작"…감정가 50% 민간경매 실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0.26 10:46
글자크기

29일 제14회 지지옥션 민간경매, 감정가50% 매물 4건 등 25건 경매

감정가의 절반가격으로 최저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는 민간경매가 열린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29일 제14회 민간경매를 실시하고 감정가의 50%인 경매물건 4건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50%경매는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서부터 경매를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다. 매도자는 낙찰 후 가격의 적절성을 판단해 최종적으로 매도 혹은 철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철회할 경우 매수자에게 입찰 보증금 5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50%경매를 신청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은 급하게 부동산 팔려는 사람들로 최근 다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자 반값경매라는 조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0%경매 대상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 대지(면적 816.7㎡, 감정가 2억1030만원) △충남 아산시 배방면 회룡리 임야(면적 1만4380㎡, 감정가 2억5884만원)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상가점포(면적 7.8㎡, 감정가 6000만원) △전북 익산시 창이동1가 근린상가(면적 2746.7㎡, 감정가 18억2778만원) 등이다.



이번 민간경매는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오후 2시~5시에 개최된다. 50%경매와 함께 상가14건, 토지5건, 주택 2건, 오피스텔 및 사무실 4건 등 총 25건이 나온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오는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우성아파트가 아파트속성경매로 나왔고, 완주 테크노밸리 첨단 산업단지 예정지인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 전, 마포구 도화동의 오피스텔 등이 민간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반값부터 시작"…감정가 50% 민간경매 실시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