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5,900원 ▼700 -1.24%)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브로드밴드 타이완(Broadband Taiwan) 2009'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와이맥스 글로벌로밍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클리어와이어를 통해 시판한 모바일와이맥스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몬디'로 대만 브이맥스의 모바일와이맥스 서비스에 접속,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이 상용서비스로 확대되면 전세계 모바일와이맥스 가입자들은 해외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자신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를 이용해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모바일와이맥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정부차원에서 '모바일타이완'(M-타이완) 사업을 통해 모바일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만정부는 대만 전역을 북부와 남부 2개 지역으로 나눠 각각 3개씩 총 6개의 사업자를 선정,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