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넘은 3Q GDP 성장률, 주가엔 악재"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9.10.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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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노 KB투자증권 팀장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6일 "3분기 GDP가 당초 전망보다 높게 나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주식시장에는 조기 금리인상 우려감이 수급악화에 맞물리면서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한다면, 주식시장에 호재"라며 말하면서도 "하지만 2009년 현재 한국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모두 글로벌 경제금융위기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3분기 GDP 성장률은 경기부양대책의 약화와 조기 출구전략 시행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GDP의 역설’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컨센서스(2.6%)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6%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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