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단지 15곳 보금자리지구로 전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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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11곳, 수도권 4곳...11만3861가구 보금자리 공급

지방 11곳, 수도권 4곳 등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이들 지구는 11만3861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며 용적률 조정, 사업기간 단축, 직할시공 등을 통해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낮추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양산사송, 광주효천2 등 지방에 위치한 11개 단지를 포함한 15개 국민임대주택단지를 27일자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되는 단지는 지방의 경우 대구연경·대구옥포·대전노은3·대전관저5·광주효천2·마산현동·마산가포·양산사송·강릉유천·천안신월·논산내동2 등이고 수도권은 수원호매실·시흥장현·화성봉담2·고양향동 등이다.

국민임대단지 15곳 보금자리지구로 전환


국토부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신규지구보다 개발 중인 임대단지를 활용하고 앞으로 시장여건에 따라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을 신규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실시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계획변경 여지가 있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용적률 조정, 사업기간 단축, 직할시공 등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인하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소비 절감이 가능한 그린홈으로 건설하고 태양광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 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에도 최저 소득계층을 위해 1993년 이후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되고 국민임대 외에 분납형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렴한 중소형 공공분양 주택을 확대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보금자리주택가 통합 공급돼 계층간 통합(Social Mix)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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