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하락에 역외환율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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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한 탓에 역외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1.25원 오른 것이다. 등락범위는 1177~1183원.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마감했다. MS와 허니웰 등 기업실적이 좋게 작용해 강세로 출발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도 다시 1만선을 내줬다.

증시 약세에 따라 달러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0.5% 오른 75.48을 기록했다. 반면 고공행진하던 유가는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 내린 81.19달러로 마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달러반등과 주가하락 영향으로 소폭 상승출발할 것"이라며 "역외 차익실현이 일단락된 만큼 경기차를 반영하는 달러 반등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탄력을 주기 어려워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달러 하락세가 약해졌고 원/달러도 저점이 인식되면서 매도매수간 공방이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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