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화장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09/10/2009102608330460100_1.jpg/dims/optimize/)
홍 사장은 "M&A를 할지 자체적인 역량으로 할지 결정된 바는 아직 없다"면서도 "코리아나를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인수 관측을 부인했다.
홍 사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 들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진출할 때는 모든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준비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9년 동안 실패도 많이 했지만 2007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2분기에는 지분법 이익(58억 원)도 있었고 이런 분위기는 계속 간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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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 화장품 사업이 이익이 많이 나는 건 판매구조가 다르고 원가구조가 좋기 때문"이라며 "2015년까지 업계 10위에 진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공장이나 숍은 이쁘게 꾸밀 수 있지만 (직원들의) 열정은 꾸밀 수 없다"며 "중국에도 빠른 시일 내 연구소를 세워 제품 현지화를 강화하고 돈반 버는 기업이 아닌 중국 직원들과 상생하는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앞으로 화장품 사업은 '이미지, 제품, 조직력'이 시너지를 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기존 생활가전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화장품을 중·단기 역량 강화를 위한 신사업으로, 수처리사업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