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상선 임직원과 자녀, 화가 정혜영 씨,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등 100명은 이날 부산 한국해양대 부두에서 한미 우호행사(Friend Ship Box Project)의 일환으로 미국 서부 타코마항에서 온 컨테이너 박스에 그림을 그렸다.
↑현대상선 임직원 자녀들이 25일 부산 한국해양대 부두에서 북서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컨테이너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 어린이들의 그림이 더해진 컨테이너 박스는다음 달 초 다시 부산항을 떠나 타코마항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양국 어린이들이 양국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교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컨테이너라는 딱딱한 물체를 매개체로 소통하고 해운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 컨테이너 박스가 들르는 항구와 이동 경로를 홈페이지(www.hmm21.com)에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