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16,200원 ▲100 +0.09%)는 독일 다임러그룹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Global Hybrid Center)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사(社)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24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측은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다임러와 상호 보안 하에 앞으로 2년간의 개발을 통해 추진되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미쯔비시 후소는 1932년 설립, 2007년 기준 약 19만대의 버스 및 트럭을 판매한 아시아 톱 중대형 차량 제조업체. 다임러 그룹이 85%, 미쯔비시 그룹이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번 선정에는 세계 3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LiBS) 소재 제조기술, 30년 이상 축적된 박막 코팅 기술, 배터리 팩·모듈 제조기술 등 소재와 전지·배터리 팩 제조 핵심기술들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업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이라며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및 제휴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