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가구 늘어난 6072가구… 세곡·우면 관심
이번 주부터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일반공급에 대한 청약전쟁이 본격 시작된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보금자리 아파트는 모두 6072가구다. 당초 5915가구가 배정됐지만 3자녀ㆍ노부모 우선공급에서 미달된 157가구가 일반공급에 재배정돼 가구 수가 늘었다. 지구별 공급물량은 △서울 강남 560가구 △서울 서초 340가구 △고양 원흥 1115가구 △하남 미사 4057가구 등 총 6072가구다.
다만 강남 세곡2, 내곡 등 보금자리 2차지구가 예정돼 있고 오는 2012년까지 보금자리주택이 계속 공급되는 만큼, '소신 지원'인지 '안정권'인지 이에 대한 판단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권 2000만원이상 불입해야 안정권= 강남 세곡ㆍ서초 우면지구는 1지망에서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첨 안정권은 얼마나 돼야 할까. 지난 2006년 3월에 분양된 판교신도시 공공 중소형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불입액이 1600만~2700만원이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를 감안한다면 당첨권에 들려면 적어도 2000만원 이상을 불입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장에 월 10만원씩 불입한다면 16년 8개월이상의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2006년 판교 청약에서 1610만원에 판교 입성의 꿈을 이룬 수요자가 있는가 하면 2690만원에도 낙첨의 고배를 마신 청약자도 있다. 따라서 보금자리주택 당첨이 목표라면 비인기 블록이나 비인기 주택형 등 틈새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남시 청약저축 가입자수가 7373명에 불과해 납입금액이 적더라도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고양시의 경우도 지역우선공급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에도 서초 우면지구에 한해 청약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지역우선 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당장 내집마련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좋다. 이번 4개 시범지구에서는 공공분양 물량과 비슷한 2만여가구가 공공임대 아파트로 나온다. 영구·국민·10년·10년 분납(지분형)·전세형 임대 등 종류가 다양해 자신의 소득 수준, 내집마련 계획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