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도 '쌩쌩', 쌀 때 사자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10.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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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김재동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상무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는 글로벌 위기 이후 경쟁력이 높아져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입니다. 지금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 중장기 시각을 갖고 물량을 늘리는 것을 검토해볼만한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가치에 비해 주가가 오르지 못한 중소형 가치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재동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상무는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의 3분기 영업이익이3100억원,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5879억원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더 좋을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호전이 지금까지는 원/달러 환율과 자동차 지원프로그램이라는 호재가 반영됐지만 앞으로는 외부지원 없이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김재동 상무



김 상무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크고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지는 장세에서는 추격매매를 지양하고 가치있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주가가 오르는 종목을 뒤따라 사고 떨어지는 종목을 팔다보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재무안정성과 안정적 이익 및 배당을 해주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세이에셋코리아에서 5%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한 한샘과 신텍과 관련, "한샘 (54,200원 ▼1,600 -2.87%)은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배당수익률이 5%에 이르는데다 내년 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이하여서 매수했으며, 신텍 (57원 ▼7 -10.9%)은 발전시장에서 독보적 기술을 가진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봐서 샀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경제지표가 흔들리면서 증시가 호재와 악재에 따라 오르내리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경제와 기업은 튼튼해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복능력이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1600선 아래로 떨어진다거나 1700 돌파한다는 등의 견해에 편승하지 말고 1600 근처에서는 좋은 종목을 매수하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26일(월)은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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