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형 모델' 반응 좋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0.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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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둥, 푸뤼디 등 현지전략형 모델, 고객만족도 조사서 1위

현대·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중국 시장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에서 발표하는 '2009 고객만족도조사'에서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위에둥(아반떼)·투싼, 기아차 쎄라토·푸뤼디(포르테)가 각각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차부문에서 푸뤼디가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해 지난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던 위에둥에 이어 현지 전략형 신차 모델의 인기몰이를 계속했다.

중국 고객만족도조사는 중국질량협회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실시된다.



이 중 자동차 부문 조사는 중국 주요 28개 도시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 성능, 연비 등 품질 및 서비스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26개 메이커 75개 차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중형차 부문에서 위에둥(10~15만 위안 급)이 100점 만점에 80점, 쎄라토(5~10만 위안 급)가 79점을 각각 얻어 1위에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투싼이 80점으로 1위, 기아차 스포티지가 7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대상에 오른 현대·기아차 6개 중 5개 차종이 상위권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현지형으로 개발된 모델들이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마케팅과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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