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日후생성 인증획득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0.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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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치과 등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는 자사 임플란트 제품이 일본후생노동성(MHLW)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회사가 일본의 후생성 인증을 직접 획득하여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인증도 쉽지 않은 일본은 임플란트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인증 절차를 밟아왔지만 까다로운 심사 등으로 실제 인증은 늦춰져 왔다.



회사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시장과 달리 20여 개의 소수업체만이 경쟁하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판매 초기부터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품품질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상교육시스템,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회사쪽 판단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임플란트 신흥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국 등 6개 국가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신규로 공략하는 일본의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2008년 361억엔의 규모에서 올해는 393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1월부터 일본시장에서 정식판매를 시작해 향후 1년 내에 일본시장 점유율 5%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영업조직 확대 등을 통하여 2013년까지 일본시장 점유율 2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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