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21개 은행 인터넷뱅킹과 호환완료

성연광 기자 2009.10.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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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 출시와 맞물려 국내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SW)와의 호환성 문제도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전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 출시 초기에 인터넷뱅킹, 온라인 게임 등과 충돌하면서 적잖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MS는 윈도7 출시를 앞두고 지난 1년 6개월동안 금융권 및 보안, 게임 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SW업체들과 호환작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윈도7 이용자들은 적어도 시중은행 인터넷뱅킹 거래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21개 시중 은행 가운데 15 곳에 대한 호환성 점검을 끝낸 상태다. 또한 나머지 6개 은행도 22일자로 윈도7과 호환되는 새로운 솔루션이 적용된다고 한국MS측은 설명이다. 그러나 제2금융기관들은 개별 유지보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현재 최근 5년내 국내 유통되고 있는 하드웨어 제품 대부분도 호환성 작업이 끝난 상태다.



주요 온라인 게임서비스에 대해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결된 것은 아니다. 한국MS 장홍국 상무는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 100개 중 85%가 호환성을 확보한 상태며, 나머지 15%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전자정부 서비스의 경우, 유지보수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호환성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당장 인터넷뱅킹과 주요 온라인 게임 등에서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전자정부 사이트를 비롯한 중소 게임을 비롯한 전체 인터넷 서비스와 완벽히 호환되는 데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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