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2년 전에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양산 모델을 내놓은 토요타는 경제성이 최우선되는 중소형차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세단급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전기모터가 연료를 아껴주는 건 물론 내연기관을 도와 더 폭발적 힘을 내게 하는 까닭이다.
도심주행을 기준으로 차 없는 거리에서 신호대기 후 마음먹고 '꾹' 가속페달을 밟으면 눈 깜짝할 새 다음 신호등 앞에 차가 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알리는 배지가 측면 하단, 사이드 몰딩 등 곳곳에 붙었다.
본격적 주행을 시작하면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대 출력 344마력의 힘을 만끽할 수 있다. 3.5리터 6기통 엔진임에도 뒷좌석 후방에 장착된 니켈 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의 도움을 받아 8기통 4.5리터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불과 5.6초. 하지만 시속 40~80km 대에서 운행 도중 가속력은 전기모터의 순간 에너지를 활용해 엄청나다. 따라서 실제 운행 중에 느끼는 응답성과 힘은 제로백 5.6초를 뛰어넘어 어떤 스포츠카 못지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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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는 12.7km/l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치곤 경제성보다 성능에 더 초점이 맞춰진 차량 인만큼 마음껏 가속을 즐긴다면 실제 연비는 리터당 10km에도 못 미친다.
에어백은 운전자 및 조수석 무릎 보호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을 갖춰 모두 10개가 장착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8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