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 88.6조..3DTV 정책수립 시급"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9.10.22 11:29
글자크기
3차원(3D) 방송서비스가 포스트 디지털TV를 이어갈 국가적 사업으로 지정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D 디스플레이 세계시장은 2008년 1억6000만 달러에서 2012년 277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허 의원은 또 오는 2027년까지 88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9조2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49만명이상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예측을 소개하면서 "선진국에서는 3DTV를 차세대 영상분야로 설정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아직까지 로드맵도 제대로 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산업화에 대한 밑그림을 조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DTV 분야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은커녕 3D 지원사업 예산이 당초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2/3이상이 삭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여건은 일본의 기술에도 다소 뒤처져 있는 실정임을 인식하고 최근까지 TV시장에서 주도해온 가전사들의 세계적 명성을 3DTV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허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3D 방송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