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180원…유로화·유가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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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이 118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5원을 적용하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79원보다 0.85원 올랐다. 등락범위는 1176~1189원.



뉴욕증시는 혼조를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소비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진단이 내려졌고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이 매도로 하향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1만선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밤 유로는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5달러를 웃돌았다.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달러약세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달러인덱스는 75.13에 머무르며 1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찾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전날 공격적으로 일어났던 역내외 세력의 숏커버링(매도한 달러를 되사는 거래)이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역외 숏커버링이 공격적이고 외환당국도 언제든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방향성 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매도타이밍을 기다리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달러 추이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93엔으로 전날보다 0.18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5021달러로 달러는 여전히 유로 대비 약세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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