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3Q 순익, 사상 최대(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10.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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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주택 담보 대출기관 웰스파고가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웰스파고는 3분기 32억4000만달러(주당 5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6억4000만달러(주당 49센트)와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주당 39센트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존 스텀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개선과 관련,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택 담보 대출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79억달러로 예상되던 와코비아 인수 비용이 예상을 밑돈 것도 순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를 마지막으로 미국 4대 은행의 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났다.

4대 은행 중 제일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업계 2위 JP모간체이스는 2007년 모기지 부실 이후 최대 분기 순익을, 4위 씨티그룹은 예상 밖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억달러의 순손실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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