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달 들어 최고폭 상승… 1179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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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하루중에도 10원 가량 큰폭에서 움직였다.

21일 환율은 전날보다 13.1원 상승한 1179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118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17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장중 몇차례 1180원 위에서 거래됐다. 달러가 오르면서 숏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나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숏커버(매도한 달러를 되사는 거래)가 대규모로 일어났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추세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1150~1160원대에서 외환당국이 추가하락을 막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숏커버를 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는 지난밤 미국장에 이어 아시아장에서도 다소 강세를 띠긴 했지만 원/달러 환율엔 좀더 확대돼서 반영됐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달러강세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좀더 과한 경향이 있다"며 "오늘밤 미국장을 봐야겠지만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117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90.75엔으로 전날보다 0.57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26달러로 0.0052달러 하락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총 거래량은 전날보다 16억4000만달러 증가한 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빠졌다. 전날보다 5.29포인트 내린 1653.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순매수세는 이어졌다. 총 1130억원 가량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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