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오후 2시7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2.53%) 오른 12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UBS, 신한금융 등 국내외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의 관건은 '영업이익률'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연말 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영업활동 확산을 위한 대리점 판촉비 증가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률은 악화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 예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주가가 거의 바닥단계라는 판단에서 전문가들은 매수 진입 시점으로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주가가 올해 실적대비 8.3배, 내년 기준 7배에 불과해 글로벌 대형 IT주식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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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거의 바닥권까지 내려온 상황이어서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내놓은 만큼 4분기도 시장에서 제기되는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