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포항=신계호 기자 2009.10.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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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달러 규모..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2공구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20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도로공사(VEC)가 발주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2공구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응오 팅 득 베트남 교통부 차관, 쩐 수언 상 베트남도로공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약 70여명의 내외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와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역점사업인 ‘확대 메콩유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연장길이는 244km에 달한다.

그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하노이측 두번째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억 3천720만불(한화 1588억원)을 투자해 22.12km의 4차선 아스팔트 포장공사와 19개의 교량 건설을 포함하는 공사이다.



이 공사는 금년 말 착공해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지난 3월 수주해 짓고 있는 1공구와 연결된 공사이기도 하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중국 등 저임금으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14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동남아 최대규모인 베트남 붕따우 냉연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하노이 광역도시계획 프로젝트와 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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