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녹색성장 선도해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10.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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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서 밝혀..."전 세계의 패러다임 바꾸고 있다"

허동수 GS (44,800원 ▲400 +0.90%)칼텍스 회장이 21일 "녹색성장은 이미 전 세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런 거대한 흐름을 받아들여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동수 회장↑허동수 회장


허 회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hurdongsoo.pe.kr)에 올린 글에서 "녹색성장은 경제성장을 하되 경제성장의 패턴을 친환경적으로 전환시키자는 개념으로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뜻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이어 "환경과 경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우리 생활 모든 곳에서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일류 녹색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한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해 녹색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미래 녹색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미국은 이미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 6월 '후쿠다 비전'을 발표한 일본도 포스트 교토 체제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럽 각국도 녹색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고 허 회장은 말했다.



허 회장은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 회사도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통한 비용(Cost) 경쟁력 확보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제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 친화적인 경질유제품 생산을 위한 중질유분해탈황시설(고도화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에너지 효율화 노력 △신재생에너지 등을 예로 들었다.

허 회장은 특히 "업계 최초로 지난 2002년에 에너지기술팀이라는 에너지 전담조직을 구성했으며 지난해엔 에너지효율화팀을 추가로 신설해 전 세계 정유사 대비 2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꾸준히 달성하는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료전지, 박막전지, 수소스테이션,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 및 바이오부탄올 생산 균주 개발 등 미래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 단순히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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