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청색용 LED웨이퍼사업 본격진출(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0.21 11:25
글자크기
화합물 반도체 및 태양전지 재료업체인 네오세미테크 (0원 %)는 현재 진행 중인 적색용 갈륨비소(GaAs) 발광다이오드(LED) 웨이퍼 사업에 이어 청색용 LED 웨이퍼 제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사파이어 잉곳 생산설비 4건, 웨이퍼링 분야 3건 등 모두 7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네오세미테크는 우선 1단계로 2010년 하반기까지 사파이어(Sapphire) 웨이퍼 설비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말부터 웨이퍼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파이어 잉곳 생산설비 역시 내년 말까지 개발해 2011년 초부터 웨이퍼와 잉곳 양산에 본격 나선다.



네오세미테크 관계자는 "생산설비가 완료돼 양산에 나서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색, 청색, 녹색 등 모든 컬러를 커버하는 LED 웨이퍼 생산기업이 된다"며 "고휘도 청색용 웨이퍼인 실리콘카바이트(SiC)도 6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네오세미테크에 따르면, LED용 웨이퍼는 적색용 갈륨비소, 녹색용 갈륨포스파이드, 녹색과 청색용으로 모두 쓰이는 사파이어 웨이퍼(고휘도는 실리콘 카바이트)로 나뉜다. 이 중 사파이어 웨이퍼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모노 크리스탈과 미국의 루비콘 등이 잉곳 생산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기술인 갈륨비소 연속성장법 등 극한 기술개발 경험을 활용해 러시아와 미국에서 독점하고 있는 잉곳 제조기술을 최초로 국산화하고 웨이퍼를 양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19일 대만 LED 전문기업에 5500만 달러(641억원) 규모의 적색용 갈륨비소(GaAs) 웨이퍼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태양광 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분야에서 지난 해 국내 생산 1위를 기록했다.


쉶궗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