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2025년 인천, 시민 떠나는 도시"

머니투데이 윤상구 기자 2009.10.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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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유필우 위원장은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이 재검토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매우 형식적이며 공공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신도시 중심 과도한 개발위주의 계획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인천시가 발표한 기본계획(안)은 시민의 삶의 터전인 도시공간 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부재와 2025년의 인천시가 회색도시, 토목도시, 난개발도시, 시민이 떠나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 ▲개발위주의 도시기본계획 ▲인구계획의 부적정성(송도ㆍ영종ㆍ청라 등 신도시 인구계획에 따른 구도심의 낙후 가속화 등) ▲항만도시 특성이 사라진 도시계획 ▲신항 대책 부재한 주거용지 및 상업용지 확대 중심의 인천내항 재개발, 환경의 보전과 관리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영종권 대규모 신도시개발에 따른 특정 건설업체의 막대한 개발이익 창출과 난개발이 예상 되며 항공기 소음, 상수원과 전력공급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9월 23일 공청회를 통해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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