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내린 1166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역외환율 마감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장초반에는 보합세를 띠며 오전 9시15분 현재 116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세는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과 달러약세 기조가 거듭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다우존스지수는 1만선을 하루만에 회복했고 지난주말 반짝 강세였던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달러에 연동돼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도 이틀간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이 변수다. 1150원대는 물론 1160원대에서도 미세조정이 일어날 수 있어서다. 따라서 1160원대 초반으로 갈수록 하락속도는 더뎌질 걸로 예상된다.
엔/달러 환율은 90.6엔으로 전날보다 0.04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960달러로 1.5달러로 뛰어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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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1663선에서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