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청약전략은?'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2009.10.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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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차 지구지정으로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모두 10곳, 8만 가구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로 청약수요가 분산될 수 있지만 특별공급은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차 지구 6곳의 입지 조건은 1차 시범지구와 비슷합니다.

각각 4천 가구 씩 공급되는 서울 내곡과 세곡 2지구의 경우,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초 우면과 강남 세곡과 인접해 있습니다.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 지구는 시범지구 때 공급되지 않았던 서울 서남부권으로, 각각 5천가구와 9천가구씩 공급됩니다.

총 249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남양주 진건 지구는 가장 많은 물량인 아파트 만 천 가구가 들어섭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주변 시세의 70%에서 최대 절반까지 저렴했던 시범지구 분양가만큼, 또 다시 저렴할 것이냐는 겁니다.


시범지구와 2차 지구 지정 시기가 5달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2차지구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으로 땅값 역시 큰 차이가 없어 분양가는 엇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서울 내곡지구
"(땅값이) 250만원에서 300만원선에 멈춰 가지고 거래가 거의 없었거든요. 거래된 지가 몇 년 됐어요."

강남 내곡이나 세곡2지구의 경우,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청약수요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지구내에 블럭이 몇 개가 형성되는 지, 실제 주택의 입지적 장점은 무엇인 지 잘 따져서 청약해야합니다."

특히 이번 2차 공급부터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지 6개월이 지난 신혼부부들도 청약이 가능해져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2차 지구지정으로 '2012년까지 3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던 계획은 좀 더 구체화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지정될 지역들도 1,2차 지구처럼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남아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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