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국내판매價 '3490만원'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10.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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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37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4590만원), RAV4(3210만~3490만원)

↑토요타 '캠리'↑토요타 '캠리'


20일부터 공식 판매되는 토요타 '캠리'의 가격이 3490만 원에 최종 확정됐다.

19일 한국토요타 딜러들과 업계 등에 따르면 토요타 '캠리'의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3500만 원대보다 더 내려간 3490만원에 결정됐다. 또한 최고연비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가격은 37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카'는 4590만원, SUV모델인 'RAV4'는 3210만원(2륜구동), 3490만원(4륜구동)으로 책정됐다.

한국토요타의 한 딜러는 "지난주 가격표와 카탈로그 등의 인쇄과정에서 일부 가격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면서 "캠리 2.5리터(가솔린)의 가격이 3490만원에 책정된 것은 맞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전산상으로 '캠리'가 어느 정도 사전계약 됐는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캠리'만 1600대정도 계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요타 측은 이러한 가격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공식발표 때 정확한 가격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14일부터 캠리 등을 포함, 국내에서 판매할 4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딜러들에 따르면, 지금 계약하면 '캠리'는 12월말, '프리우스'는 내년 4월, 'RAV4'는 11월, '캠리 하이브리드'는 12월 초부터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프리우스'는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으로 대기고객이 6개월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요타 측도 '캠리'에 대해선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한다는 입장이지만, '프리우스'의 경우엔 물량확보가 내년에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토요타 측이 확보한 '프리우스' 물량은 70여대 정도다.

이달부터 혼다코리아도 토요타 '캠리'를 의식, '어코드 2.4'에 대해 기존보다 320만원 내린 3590만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캠리 2.5'보다 100만원 비싼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토요타의 딜러는 "캠리 2.5모델의 가격이 어코드보다 단순히 100만원 싼 것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어코드에는 선택옵션으로 돼있는 70만원 상당의 DMB내비게이션과 그 외 어코드에 없는 7가지 옵션이 캠리엔 기본사양으로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본사의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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