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아 공개한 대북 관광사업 관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남북협력기금 대출금의 연도별 상환액은 이자와 원금을 포함해 2007년 47억9500만원, 2008년 23억68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상환금액이 아예 없었다.
지난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대북관광 적자액의 규모도 2007년 233억9000만원, 2008년 119억4000만원에 달했다. 관광중단 이후 현지에 잔류한 인원과 시설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도 계속 지출되고 있었다.
안 의원은 "대북관광 재개와 관련하여 현대아산 측과 정부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 국민에 피해가 돌아가는 만큼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