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원 오른 1170원에서 출발한 뒤 계속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는 1177.3원까지 상승했다. 13.3원 오른 것이다.
이런 상승세에는 지난 16일(지난밤) 역외환율 상승 영향도 작용했다. 주요 금융사 실적과 10월 소비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뉴욕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도 1만선을 다시 내줬다. 이런 탓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약세가 조정을 받은 것이다.
최근 글로벌달러와 밀접하게 연동돼서 움직이는 원/달러 환율 흐름을 볼 때 이번주에도 달러 향방이 원/달러 환율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넘게 올라 1618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도 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90.89로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이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52달러로 0.005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