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장편체험소설 '잃어버린 너'의 김윤희 작가가 2년 전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소설을 영화화한 '잃어버린너'의 한 장면.
보도기사에 댓글을 달고 고 김 작가의 사망소식을 다른 게시판으로 옮기며 고인을 죽음에 뒤늦게나마 조의를 표했다.
"중학교 때 갑자기 훌쩍이는 애가 있으면 '잃어버린 너'를 읽는 아이였다, 90년대 학번들에겐 정말 기억에 남는 소설이다",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김윤희 작가였는데 돌아가신 것도 모르고 한달 전에도 근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다"는 등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독자는 "지금도 집 책장 어딘가에 김 작가의 책이 꽂혀 있다"며 "소설의 슬픈 이야기가 다시 떠오른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너'를 읽고 이성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하늘에서라도 엄충식(소설의 남자주인공)과 못다 이룬 사랑을 이루기 바란다"는 댓글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