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남석유화학 S-Oil로 연말 보너스”

홍찬선 MTN 보도국장 MTN기자 2009.10.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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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한화증권 정영훈 리서치센터장

한화증권 정영훈 리서치센터장은 10월 16일 금요일 <홍찬선의 골드타임>에 출연해 10월 조정장세에서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모멘텀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본다면서 개인들도 추세를 기대하기 보다는 단기적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정영훈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일시적 반등은 있을 수 있지만 추세전환은 힘들다”
정영훈 센터장은 최근 장세의 키워드를 어닝시즌 영향력 부활 여부, 외국인 컴백, 원화절상 명암으로 꼽으며 이 세 가지에 유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화증권은 큰 틀에서 4분기엔 조정세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단기적 낙폭과대 측면에서 일시적인 반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추세복귀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한 경제지표, 실적, 외국인 매수 3가지 요인이 모두 둔화되고 있고 무엇보다 우호적 변수로 작용한 환율. 유가. 금리 모두 부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투자자들은 더 큰 수익을 원했다! 예상치 웃돈 실적에 만족 못하는 시장”
정 센터장은 밤사이 미 주요기업의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위스퍼넘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위스퍼넘버’는 월가의 컨센서스가 아닌 소문에 의한 기대치를 말하는데 새벽 발표된 실적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오늘 새벽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을 월가의 예상인 4.18달러를 훨씬 넘어선 주당 5.25달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위스퍼넘버인 6달러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우 1만선 지켜낸 국제유가... 투기보다는 경기회복 시그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 1만선을 지켜낸 원동력인 에너지업종의 상승에 대해서 한화증권 정영훈 센터장은 국제유가 상승을 시장이 경기회복 시그널로 시장이 인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유가 상승이 투기에 의한 것이라면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 시키는 등 바람직하지 않지만 새벽 미 증시는 긍정적 요인으로 해석했다는 의견이었다.


정 센터장은 오늘 새벽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IBM과 구글이 모두 시장 예상을 상향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IBM 주가는 약세, 구글은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서 차익매물. 극복 모멘텀의 차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효과 Good VS 구글효과 Bad! 국내업종 상관관계 때문...”
또 “인텔효과”에 이어 “구글효과”를 기대했던 국내 시장이 이 날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국내 업종과의 상관관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PC 등 국내 삼성. 하이닉스와 연관성이 있지만 구글은 서비스 분야 대표기업으로 우리기업과 공유할 만한 것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올 4분기. 내년 1분기 실적 반영되는 시장... 4분기는 철강이 선두로 나선다”
정영훈 센터장은 어제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4분기 접어들면서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환율. 금리. 유가 등의 제반 여건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에 투영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포스코의 강세에 대해서는 3분기 뿐만이 아닌 4분기. 내년 1분기의 실적까지 반영된 상승이라면서 10월에 IT.자동차를 이을 강력한 주도업종은 없겠지만 꼽자면 첫째로 철강업종을 들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틈새업종이지만 제지를 상승 유력업종으로 꼽았다.

“2차전지... 산업패러다임 바꿀 미래성장주! 길게 보면 오른다!”
그리고 지수의 조정과 함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G화학 (316,500원 ▼3,000 -0.94%). 삼성SDI (376,500원 ▲4,500 +1.21%)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선 중.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대표적인 미래성장주로 상승장에선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조정장에서는 단기급등 부담과 차익매물 출회로 쉬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10월엔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11년까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2차전지 관련주는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테마라고 본다면서 단기투자자는 차익실현 후 재매수 전략을, 장기투자자는 길게보고 조정속에서도 보유하라는 전략을 권했다.



“작년에 판 주식 대부분 산 외국인... 당분간은 모멘텀 플레이로 대응할 것이다”
한화증권 정영훈센터장은 최근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그제와 어제 이틀 간 외국인이 9천억원 이상의 매수를 보인 것에 대해 외국인이 매수로 기조를 바꾼 것은 아니라면서 당분간 외국인은 시장 모멘텀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외국인의 매도 규모인 33조원 중 올해 27조 5천억원을 매수해 대부분 되샀고, 외국인 비중도 선진국 평균 비율인 33%에 조금 못 미치는 32%라면서 외국인은 앞으로 우리 시장에 대해 추세보다는 단기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환율 1,100원까지도 가능... 그러나 통화강세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외국인 수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환율은 최근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내 1,100원까지는 원화 추가 절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달러 캐리 자금이 이머징 마켓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달러 약세로 원화 분 아니라 대부분의 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1,100원에 근접해도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강도는 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까지 실적 개선주. 인플레이션 대비한 자산주. 배당주 노려라”
한화증권 정영훈 센터장은 조정장 속 관심을 가질 주식에 대해선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철강. 제지. 자동차 업종, 계절적 매력에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자산주인 호남석유화학 (80,100원 ▲900 +1.14%). 한국철강 (8,260원 ▼100 -1.20%). 대한제분 (138,000원 ▼1,100 -0.79%) 그리고 고배당 관련주인 S-Oil (60,800원 ▼300 -0.49%)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19일(월)은 솔로몬투자증권 임홍빈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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