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스-버거킹, 제시카 심슨 몸무게 조롱 사과

스타뉴스 김훈남 기자 2009.10.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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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국의 폭스 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버거킹 광고. 광고에 가수 제시카 심슨의 몸무게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폭스 방송사과 버거킹이 사과했다.↑지난 11일 미국의 폭스 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버거킹 광고. 광고에 가수 제시카 심슨의 몸무게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폭스 방송사과 버거킹이 사과했다.


미국 폭스 방송사와 햄버거 체인 버거킹이 가수 제시카 심슨(29)의 몸무게를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14일(이하 현지 시간) "11일 폭스 스포츠를 통해 방송된 버거킹 광고에서 제시카 심슨의 몸무게를 조롱한 것에 대해 폭스와 버거킹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의 대변인은 "버거킹은 지난 11일 방송된 광고에 추가로 수정을 하지 않았고 폭스 역시 (광고를 살피는 데 있어) 민감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기분 상한 모든 이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버거킹 역시 "제시카 심슨의 특정 주제(몸무게)를 포함한 이번 광고가 더 이상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문제의 광고는 1분 24초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들이 대기실에서 잡담한다는 설정이다.



광고에는 지난 7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토니 로모(29)와 제시카 심슨이 결별한 것과 관련, 심슨을 비꼬는 내용이 담겨있다.

광고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매리언 바버(26) "나는 아직도 로모가 제시카 심슨을 만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녀가 플로젤 애덤스(34·태클)보다 뚱뚱해졌는데도 만났다"고 말한다. 타이트엔드 제이슨 위튼은 "로모와 달리 심슨은 무게를 쟀을 때보다 더 나갈 것"이라며 응했다.

광고 후반에 로모가 대기실에 있음이 밝혀지자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감독 웨이드 필립스는 "(로모에게) 심슨이 근처에 있냐"며 "우린 그녀에게 방어 태클을 할 수 있다"는 대사를 했다.


제시카 심슨 측은 폭스 방송사와 버거킹의 사과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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