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없이 충전을? 무선 충전 패드 나왔다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09.10.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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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전자 제품에 전원선을 꼽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파워맷↑휴대용 전자 제품에 전원선을 꼽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파워맷


휴대용 전자제품에 전원코드를 꽂지 않고 충전할 수 있는 자기 유도방식 무선 충전 패드가 시판돼 무선 충전기 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전자 벤처회사 '파워맷(Powermat)'은 무선 충전패드 2종(사무실용, 휴대용)과 수신기 10종을 웹사이트에 게재, 판매를 시작했다.



이 무선 충전 패드는 자기유도방식을 이용, 최대 3개의 제품을 패드 위에 놓는 것만으로 동시 충전할 수 있다. 파워맷은 지난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에 이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전자제품의 충전을 위해서는 수신기를 장착된 케이스를 장착해야 한다. 애플사의 아이폰과 리서치앤모션의 블랙베리폰, 일본 닌텐도사의 휴대 게임기 '닌텐도DS'에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동시에 출시됐다. 또 거치대(dock)를 이용해 충전하는 애플사의 아이팟 시리즈를 위한 파워맷 거치대도 판매 중이다.



↑무선 충전패드의 전력 수신기. 각 제품에 맞는 케이스형 수신기가 출시됐다. ⓒ파워맷↑무선 충전패드의 전력 수신기. 각 제품에 맞는 케이스형 수신기가 출시됐다. ⓒ파워맷
무선 충전 패드가 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워맷의 경쟁사 '와일드차지(Wildcharge)'에서 지난 6월 무선 충전 패드 '와일드차저(Wildcharg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워맷의 제품과 달리 접점전도방식을 사용한다. 접점전도방식은 전자제품의 충전 접점에 수신기를 따로 설치해 제품을 충전하는 방식이다.

론 퍼버(Ron Ferber) 파워맷 사장은 "무선 충전 패드는 책상의 불필요한 전선들을 없애줘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이 전도방식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나 다양한 장치들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도 말한 바 있다.


가격은 충전 패드가 99.99달러이고 제품에 부착하는 수신기 중 아이폰 적용제품은 39.99달러, 나머지는 2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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