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150원대…유가 연고점 경신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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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이 1150원대에서 마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6.7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4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55.1원보다 2.05원 하락했다. 등락범위는 1157~1162원.



뉴욕증시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 소폭 올랐다. 전날 1만선을 회복한 다우지수는 0.5%가량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예상을 엎는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의 전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건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

유가는 77.58달러로 마감해 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파운드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폴 피셔 영란은행 시장담당이사가 양적완화 중단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오면서다.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진입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진 만큼 추가하락할지 조정을 받을지 방향을 가늠할 걸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와 외국계은행들이 이월 숏포지션 정리가 1150원선에서 이뤄질지 아니면 더 밑에서 강한 매도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며 "외환당국의 개입강도도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73엔으로 전날보다 0.66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945달러로 0.0025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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