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기밀유출 예비역 장성 구속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09.10.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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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15일 국군기무사령부의 한국형 전투기(KF-X·일명 '보라매 사업') 관련 기밀을 유출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공군 예비역 장성 김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지난해 초 공군 소장으로 퇴역한 뒤 무기 관련 컨설팅 업체를 운영 중인 김씨는 공군이 향후 개발할 전투기의 성능과 규모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스웨덴 무기회사 '사브'에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군 기무사령부는 국가정보원, 검찰 등의 협조를 받아 지난달 사브 한국지사와 민간 안보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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