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장들 '황우석 선처' 탄원서 제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0.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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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들이 황우석 박사를 선처해 달라며 법원과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개 자치구 구청장 명의로 황 박사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과 대통령,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법무부장관에게 각각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세계적인 생명공학 과학자인 황우석 박사가 검찰에 기소된 후 지금까지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황 박사는 정부 지원을 받을 목적으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사기 등)로 지난 2006년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기소됐다. 1심 선고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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