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장중 한때 1150원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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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주가가 상승하면서 역외환율이 1150원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장중엔 1150원대에 들어서기도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0.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64.8원보다 4.05원 하락했다. 등락범위는 1155.5~1160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7% 올라 1년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S&P500과 나스닥도 1%를 훌쩍 넘겼다. 인텔과 JP모건의 실적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달러는 여전히 약세였다.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59% 떨어진 75.53에 머물렀다. 반면 유가는 1년만에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3달러 상승한 75.18달러로 마감했다.

달러약세가 쉬지 않고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 역외환율에서 1150원 진입이 이뤄진 만큼 당국의 개입강도도 주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은 지속적으로 개입해 시장에 존재를 알리고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거스르기보다 과도한 하락심리를 완화하고 속도조절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1160원선 테스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여건은 하향돌파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15일 오전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42엔으로 전날보다 0.26엔 상승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30달러로 0.0025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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