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등 원자재비중 14%, 국내주식 32%"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10.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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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

"올 4분기와 내년에는 금과 원유 등에 투자하는 비중을 전체 금융자산 중 10%에서 14%로 높이고 국내 주식은 32% 정도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해외주식은 18% 정도 유지하되 좋은 투자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단기금융자산을 36% 정도 갖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한국 사람들은 주식과 현금 비중이 적어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돈이 없는데다 주가 상승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항상 30% 정도는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금 가격이 온스당 106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기회복 등으로 금 수요는 계속되고 달러화 약세 로 금값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아 금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금 값을 결정할 경기회복, 수요증가, 하이퍼인플레이션 3가지로 볼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증시는 앞으로 실적이 좋은 종목은 상승하지만 실적이 나쁜 주식은 급락하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중소형주보다는 실적이 좋은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되 종목 발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증시가 왕따를 당하는 것은 원화강세와 주식형펀드 환매(펀드런) 때문인데 이 두가지 요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피해갈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진검승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자신없는 사람은 참여하지 않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 센터장은 "연말까지 유망한 업종과 종목으로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포스코 (375,000원 ▼500 -0.13%)를 중심으로 한 철강과 화학"이라고 제시했다.

해외주식과 관련해선 "앞으로 이슈는 내수인데 브라질과 인도는 내수기반이 튼튼하다"며 "최근 올림픽 유치로 조명을 받고 있는 브라질 및 인도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수출의존형 국가로 수출국인 미국와 유럽의 소비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 펀드를 갖고 있는 사람은 고진감래의 투자 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 센터장은 "부동산 시장에선 금리를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야하는데 출구전략은 계속해서 논의는 되겠지만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는 집을 제외할 경우 전 재산의 30% 정도는 부동산 투자에 배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15일(목)은 IBK투자증권 임진균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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