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KCC, 그린홈 정책 수혜-신한투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0.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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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정부의 그린홈 관련 정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LG하우시스 (38,600원 ▼450 -1.15%),KCC (304,000원 ▼6,500 -2.09%), 한화L&C(한화석화 (23,550원 ▲300 +1.29%) 자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린홈 정책은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결합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기능성 유리, 창호, 단열재 등 건자재 업체로 LG하우시스, KCC, 한화L&C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그린홈)의 건설기준 및 성능의 고시근거를 마련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령개정에 따르면 20세대 이상의 공동 주택은 모두 친환경 주택으로 건설해야한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개정안은 궁극적으로 '에너지 제로 주택(energy net zero house)"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속적인 그런홈 기술개발을 병행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수준의 주택 에너지성능으로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주택의 성능 평가 요소로는 외벽, 측벽, 창호, 현관문, 바닥 ,지붕, 보일러, 신재생에너지 등이 포함된다"며 "이와 관련된 창호, 단열재, 유리 업체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관련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60%로, PVC 창호·바닥재 최대기업이자 알루미늄창호, 기능성유리(로이유리, 복층/삼층 유리) 등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CC도 단열재, 기능성유리, PVC창호 매출 비중이 약 50%로 관련 수혜가 예상되고, PVC창호/바닥 전문업체인 한화L&C(한화석유화학 100% 자회사)도 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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