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릉을 제외하고 네군데를 다 둘러본 결과 해볼 만 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특히 양산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승리의 낭보를 올리고 싶다는 뜻이다.
정 대표는 "현재 민주당 83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진보신당 1석 그리고 개혁적인 무소속이 3석, 이렇게 합치면 95석"이라며 "5석이 부족한데 마침 5석의 선거가 있다. 이 다섯 석을 민주당이든 아니면 무소속이든, 아니면 다른 진보정당이든, 진보개혁진영에 5석을 보태주면 100석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빚더미 정권, 무리한 4대강 사업, 방송장악 등 현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개혁진영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릉에서 후보 단일화를 만들어가는 중으로 우리 후보가 경쟁력 평가에서 져서 무소속 후보에게 양보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반MB 전선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한나라당을 패배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