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수혜받는 한국전력은 녹색성장주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10.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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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부사장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환율하락 수혜를 받는데다 청정에너지로서 녹색성장주로서의 발전도 가능합니다. 당장은 정부의 전기료 규제 등으로 수익성에 제한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10월들어 증시가 크게 오르지도 않고 급락하지도 않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숨겨진 알찬 종목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가수익비율(PER)과 10년 동안 매출액 및 부채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해서 유망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자산운용 이상진 부사장


이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이 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기업이 많을 정도로 좋지만 주가에는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며 〃오늘부터 발표되는 3분기 실적도 중요하겠지만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이 계속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IT와 자동차 등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주도주의 힘이 상당히 약해진 상황인만큼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화강세에 내수주가 대안으로 부각 될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유리한 정도이지 증시를 주도하기에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주가 4대강 정비사업 등을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회복이 담보되지 않는 이상 건설주의 지속적인 강세는 한계가 있으며 신세계 (154,900원 ▼1,300 -0.83%)를 비롯한 내수업종도 소비회복이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이 부사장은 〃미국 다우지수는 연내에 1만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중국 등 아시아증시보다 후행하고 있는데다 작년 4분기 경제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 4분기는 실적도 호전될 것이어서 미국 증시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강한 매수를 보이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외국인은 당분간 수급에서 중립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14일(수)은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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