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G는 13일 난샨생명의 지분 97.57%를 홍콩의 프리머스파이낸셜과 차이나스트래티직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21억5000만달러.
난샨생명 매각 규모는 AIG가 지난해 9월 미국 정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이전 최대 자산 매각은 지난 7월 자동차 관련 자회사를 취리히파이낸셜서비스에 매각한 것으로, 매각가는 20억달러였다.
가입자수가 400만명에 달하는 난샨생명은 지난 1990년대 금리 인상 러시 이후 비수익 사업체로 전락했다. 이에 인수 이후 추가 자금 투입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차이나스트래티직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109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