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공공기관 지정 해제해 달라"

오상헌 기자, 유윤정 기자 2009.10.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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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노조가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퇴에 따라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거래소 통합노조는 13일 이 이사장이 사퇴의 변으로 정부에 요구한 공공기관 지정 해제 요구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했다.

박홍수 통합노조위원장은 "이 이사장의 사퇴가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과 해제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접고 문제 해결의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단일노조도 그동안 방만 경영이 문제가 된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해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이 이사장 사퇴와 함께 본부장보 이상은 모두 사퇴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유흥열 단일노조위원장은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경영실패 등으로 인한 공공기관 지정 등에 책임을 지고 본부장보 이상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방만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래소 본사도 부산에서 서울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 노조는 옛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의 노조가 합친 '단일노조'와 코스닥위원회와 선물거래소 노조가 합친 '통합노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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